뷰티풀라이프
(16.10.02~ OPEN RUN)
관람후기 (금요일 저녁 8시 공연)
사실 가기전까지 반신반의 하면서 갔어요.
마지막 연극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연극을 안 본지 오래되기도 했고,
보고나서 기억에 남는 연극이 많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정말 안봤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너무 재밌고 감동적이었어요.
빵빵 터지는 대사+배우들의 연기력+감동 스토리 까지 모든게 완벽했어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연극이 될 것 같아요!
이 연극은 정말..제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하려구요.
가기전에 관람후기들을 읽어 봤는데, 하나같이 다 좋은 말들만 있어서
알바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는데, 아니에요...저도 리뷰남기러 가려구요:)
연극의 흐름은 어느 부부의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들어요.
그렇지만 이 전개가 전혀 혼란스럽거나 정신없지 않고,
오히려 '이번엔 어느 시기로 갈까..' 하는 기대가 되더라구요ㅎㅎㅎ
위의 두 부부가 주인공이고 2인극이에요.
제가 관람한 날의 캐스팅은 김춘식역- 김원진 배우 / 박춘옥역-김희정 배우 였어요.
두 분다 맡은 배역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시더라구요.
특히 김원진 배우님은 1인 다역을 정말 자연스럽게 연기하셨어요ㅎㅎ
능청스러운 연기와 대사를 툭툭 내뱉을 때마다 관객들 모두 다 빵빵 터졌어요.
보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연극의 작가이시기도 하더라구요!
극이 끝나고 마지막에 사진 찍을 수 있게 이렇게 포즈도 취해주시더라구요ㅎㅎ
줄거리
*스포성은 아니지만, 보지 않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 연극은 두 부부가 살아가는 이야기에요.
첫 만남이 이루어진 젊은 시절부터,
어느새 노부부가 되어버린 현재의 이야기까지..
김춘식(김원진)과 박순옥(김희정)은 한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사랑을 키워 나갑니다.
하지만 박순옥의 집이 이사를 가며, 이 둘은 몇 년간 연락이 끊기게 됩니다.
이러한 헤어짐의 기간도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 후 아이도 낳고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던 중,
박순옥의 병으로 인하여 부부생활은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이를 김춘식의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장소 및 관람 팁
2016년부터 오픈런 중인 연극이다 보니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저는 대학로에서 관람했고, 장소는 아래의 JTN아트홀 4관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봤던 연극은 대부분 지하거나 오래앉아 있기 불편한 곳이 많았는데,
JTN아트홀은 지상 건물 규모도 생각보다 크고, 시설이 깨끗했어요. 좌석도 꽤 넓구요.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JTN 아트홀 공식 홈페이지 참고해주세요.
JTN 아트홀
대학로 JTN 아트홀 4개관 소개, 공연, 공연장 대관 안내
www.jtnarthall.com:447
+) 관람 팁
아트홀 1층에서 티켓팅 하시고 나서 대부분 그 앞에서 기다리시던데,
2층에 올라가시면 관객대기실이 있어요. 화장실도 있고, 조용해서 대기 시간 보내기 좋더라구요.
건물 내에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어요! (아마 대부분의 대학로 연극장이 그렇겠지만..)
주변에 유료주차장이나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처럼 오랜만에 연극을 보시는 분들도, 자주 보시는 분들도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기억에 남을 연극이 될 것 같아요.
기대 이상이었던 연극 '뷰티풀 라이프' 추천합니다:)
'리뷰 > 뮤지컬ㅣ연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솔직 후기(+캐스팅달력/관람 팁) (0) | 2020.02.17 |
---|